김혜민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중국에도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중국 중경과 성도에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추가 건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중경은 연간 14만t, 성도는 17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들 공장을 주축으로 중국 서부지역에서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실시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태국에 연 45만t 규모의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 전문 공장(CGLㆍ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태국은 최근 3년간 자동차 회사들의 신ㆍ증설로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CGL 공장은 일본계 기업 뿐인데 포스코는 국내선 처음으로 공장을 세워, 현지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자동차강판 기술 개발에도 글로벌 기업을 앞서고 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트윕강(1㎟당 100㎏의 하중을 견디면서 가공성이 높은 강재) 양산에 성공했다. 또 측면 충돌 또는 전복 사고시 외부 충격을 견뎌내기 위해 사용되는 핫프레스포밍(HPF)강재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세계 최고강도 수준 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제품은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의 친환경 고연비 차량 '이오랩'에 처음 적용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 1월에는 북미국제오토쇼에 참여해 전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기술 전시회를 열어 호평 받기도 했다"며 "이젠 단순 철강공급사를 넘어 완성차 생산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