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국인 대상 모바일 쇼핑앱 '100C' 출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서 모델들이 100C(바이-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T는 중국 관광객 및 직구족을 겨냥해 모바일 쇼핑 서비스 '100C(바이-씨)'를 중국 현지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100C는 중국어 '바이'로 발음되는 100(百)과 '컬렉션(Collection)'의 첫 글자 'C(씨)'를 합친 것으로 엄선된 100가지 상품과 서울에서 인기 있는 상점 100곳의 정보를 매거진 스타일의 콘텐츠로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이다.100C는 7월 28일부터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는 물론 중국 내 주요 앱 마켓인 '360마켓(360 Mobile Assistant)', 텐센트의 '마이앱(myapp)', 바이두의 '바이두 모바일 어시스턴트(Baidu Mobile assistant)', 샤오미의 '미유이 앱스토어(MIUI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100C는 100가지 상품과 인기 상점 100여곳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명동, 가로수길, 홍대 등의 주요 쇼핑지역 상점의 내·외관 모습을 360º도 VR(가상현실) 이미지로 제공한다.또한 '중국어 가능 상점', '찾아가는 길' 정보를 제공해 중국 관광객이 쉽게 상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100C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문한 상품을 주문자가 묵고 있는 호텔로 직접 배송해주는 '호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100C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중국 현지 직구족을 위해 국내 배송업체와 손잡고 중국 전역으로 구매한 제품을 배송한다. '100C'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 최대 결제플랫폼인 '알리페이(Alipay)' 결제가 가능하며, 중국인에게 친숙한 '위챗(WeChat)' 메신저를 통해 '100C' 상품 쇼핑과 관련된 중국어 상담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KT는 온라인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KT가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100C'에서 판매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되면 구매 가격의 200%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상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인 100명으로 구성된 상품 검증단을 통해 매월 '100C'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품질을 검증할 계획이다. 100C 판매 상품의 수급과 물류 그리고 고객상담은 KT그룹사인 KTCS가 담당한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100C'는 한류와 한국 상품에 관심 있는 중국 고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이다"며, "중국에서는 쉽게 살수 없었던 한국 로컬 상점의 물건을 중국 직구족에게 판매하는 'O2O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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