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오전 지난해 9월 별세한 명예광주시민이었던 사사키 료도 일본 전 센다이시의원의 부인 사사키 레이코와 아들 사사키 신 센다이시의원 등 유가족을 접견하고 위로했다. 사진제공=광주시<br />
“양 도시 상생·호혜, 미래세대·동북아 평화 위해 중요” 삼남 사사키 신 “김치축제에 시민사절단 구성·방문”밝혀 "오쿠야마 에미코 센다이시장 친서도 전달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오전 지난해 9월 별세한 명예광주시민이었던 사사키 료도 일본 전 센다이시의원의 부인 사사키 레이코와 아들 사사키 신 센다이시의원 등 유가족을 접견하고 위로했다.이 자리에서 윤장현 시장은 “광주에 많은 애정을 보여주신 사사키 료도 전 의원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도 광주와 센다이 간 교류협력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 시장은 이어 “양 도시가 상생하고 호혜관계를 잘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동북아 평화와 공존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사키 신 센다이시의원은 “지난해 9월 아버지 장례식에 광주시가 조문사절단을 파견해준 데 이어, 잊지 않고 유족을 격려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11월 개최 예정인 광주세계김치축제에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센다이 시민방문단을 구성해 방문하겠다”고 답했다.사사키 신 의원은 이날 오쿠야마 에미코 센다이시장의 친서를 윤 시장에게 전달했다.오쿠야마 에미코 시장은 친서를 통해 “내년 4월에는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15주년이 된다”며 “이를 계기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두 도시 간 우정·유대를 증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9월 별세한 사사키 료도 전 의원은 광주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센다이시의회 8선 의원으로 32년간 활동하면서 광주시와의 교류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인의 장남은 사사키 코시 미야기현의원, 삼남은 사사키 신 센다이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사사키 료도 전 의원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해마다 광주김치세계축제기간에 20여 명의 시민사절단을 이끌고 광주를 방문하고, 장애인단체 교류와 청소년 축구교류 등 민간교류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광주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2008년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사사키 료도 전 의원이 지난해 9월 별세하자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조문단을 파견해 윤장현 시장의 추도사를 대독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한편, 광주시는 일본 센다이시와 2002년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하고 해마다 센다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선수 파견, 광주김치문화축제에 센다이 시민방문단 초청, 양 시 상공회의소 간 방문 등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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