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이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6년 세계 과학기술인대회'에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상금 3억원 전액을 청년 일자리 창출 기금으로 기부했다.15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6년 세계과학기술인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다음날 수상 상금 전액 3억원을 포스텍과 한국공학한림원, 서울대에 각각 1억원씩 기부했다.권 회장은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직후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창조경제의 본질은 일자리 창출이며 기관별로 청년 창업, 벤처기업 지원 등에 활용되어 차세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함께 꿈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권 회장의 뜻을 받아 향후 스타급 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창업컨설팅과 창업전담 멘토단을 구성하는 등 '청년 창업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한국공학한림원은 차세대 공학인재 양성 등 대한민국 산업발전 기반을 확충해 일자리 창출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산업기술의육성과 창업공간 '아이디어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벤처경영기업가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3일 권 회장은 철강 신제품 14건과 제조기술 36건, 제품 품질 예측 모델 11건 등을 직접 개발하고, 자동차용 고강도 철강재 개발을 주도하는 등 한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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