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논란으로 안보정국이 가속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국민의당 지지율도 지지율 하락을 끝마치고 올랐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11일부터 13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1.7%포인트 오른 34.7%로 조사됐다. 3주간의 지지율 하락세를 마감하고 30% 중반으로 돌아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포인트 떨어진 58.2%포인트를 기록했다.
(자료제공 : 리얼미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 광주·전라, 서울에서 연령별로는 20대, 40대, 60대 이상,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와 보수층, 진보층에서 상승했다. 주중 집계에서는 대구 경북 지지율이 8.9%포인트(42.7%→51.6%) 상승했으며 20대의 경우에도 5.5%포인트(12.8%→18.3%) 오른 점이 눈에 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부터 계속된 '사드 배치 논란' 확산에 이은 대북 안보정국의 심화에 의한 지지층 결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15.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두 의원에 대한 영장 기각과 사드 배치 반대 당론으로 선명성을 강조한 것을 지지율 반등의 이유로 꼽았다.새누리당은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지지율이 고전했지만 사드 배치 논란으로 안보 정국이 심화되면서 지난 조사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당내 이견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1.6% 떨어진 26.1%를 기록했다.이번 주중집계는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으로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10.8% 였으며 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가중치 부여 방식을 거쳤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7131016038254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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