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침체된 내수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28% 늘어난 1,632억 원을 조기 집행했다.
"1/4분기 우수 실적에 이어 상반기 내수경기 활성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8% 늘어난 1,632억 원을 조기 집행했다. 군은 침체된 내수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전체 예산 2,530억 원 중 당초 목표액을 훨씬 상회하는 1,632억 원을 집행해 64.5%의 조기집행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기집행액 1,272억 원보다 28%(360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올해 1/4분기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3위에 이어 상반기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차주경 부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하는 등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2010년 조기집행 실시 이후 한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중·하위권에 머물러 온 군으로서는 올해만큼은 상위권에 들어가고자 총력을 다해 일구어낸 성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그동안 군은 조기 집행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초 부군수를 단장으로 조기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실과소 추진상황 보고회 12회, 읍·면장 영상회의 2회, 부진 담당별 추진상황 보고회 2회를 개최하면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예산집행을 통해 조기집행 체감효과가 큰 SOC 일자리 분야를 중심으로 실적관리를 강화해 왔다. 또한 지난해 이월예산을 포함한 대형사업 및 부진사업을 중점 관리해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공세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올해 군은 목표액 초과달성을 위한 금년도 시책으로 매주 수요일을 ‘조기집행 추진 집중의 날’로 지정하여 실과소장 중심의 자율과 책임 권한을 부여하여 사업별 미집행 사유와 부진대책 등을 강구하면서 집행의 효과와 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예산부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외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경제의 성장세 회복이 녹록치 않다고 보고 주민생활과 밀착된 예산을 중심으로 재정집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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