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난본부<br />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소방시설관리사 응시자격을 이공계로 확대하고, 시험 횟수도 연 2회에서 1회로 늘린다. 경기재난본부는 소방안전 분야 청년 일자리창출 확대 일환으로 소방시설관리사 응시자격을 기존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에서 이공계 졸업자로 문호를 개방하고, 시험횟수도 연 1회로 늘려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시설관리사는 소방안전 분야 전문기술 자격증으로 건축물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1993년 도입됐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소방공무원 임용 시 가점이 주어진다. 또 건축물에 설치된 각종 소방시설을 법적 기준에 맞도록 유지ㆍ관리하는 소방시설관리 분야 창업이 가능하다. 소방안전관리자 취업도 할 수 있다. 소방시설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종전에는 소방방재공학, 안전공학 등을 포함한 소방안전공학을 전공한 뒤 2년 이상 소방실무경력이 있거나 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해야 응시가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7월1일부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이공계 분야 전공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또 2년에 한 차례 시행되던 자격시험도 올해부터 연 1회로 확대된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재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소방시설관리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이 이공계 분야 전공 청년층에게 소방안전 전문 분야로의 활발한 진출 기회가 될 것"라고 소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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