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스포츠 클라이밍 시즌 첫 리드 월드컵 출전

김자인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이 시즌 첫 리드 월드컵에 나간다. 김자인은 오는 11~1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리드(Lead)' 부문에 출전한다. 그의 시즌 첫 국제대회다. 8일 대회장으로 간다. 김자인은 지난해 12월 결혼을 하고, 국제대회를 다시 시작한다. 원래 상반기 볼더링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손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볼더링 월드컵은 참가하지 못했지만 그 기간 동안 착실히 리드 시즌을 준비했다. 남편의 외조도 받고 있다. 완등을 목표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김자인은 샤모니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았다. 2011년 이후 이곳에서 열린 세 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땄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월드컵 리드 부문 통산 최다인 26회 우승 기록을 세운다. 그는 2014년 십자인대 파열로 한 시즌을 쉬고 복귀해 2015시즌 월드컵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통합 랭킹은 스포츠 클라이밍의 세부 종목인 리드, 볼더링, 스피드 세 종목의 한 시즌 월드컵 통합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하는 랭킹이다. 월드컵 리드 랭킹에서는 미나 마르코비치(29·슬로베니아)에게 1위를 내줬으나 샤모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고, 여세를 몰아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는 11일 예선, 12일 준결승, 13일 결승전을 한다. IFSC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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