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방글라 또다시 공격할 것'…테러예고 영상 공개

IS 동영상에서 세 번째로 등장한 남성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또다시 방글라데시를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6일 다카 트리뷴은 IS가 방글라데시에서 테러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고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라카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은 하루 전인 5일 IS 관련 웹사이트에 먼저 올라왔다가 동영상 유통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확산됐다. 동영상 속에서 방글라데시 출신이라고 밝힌 3명의 남성들이 서방 세력을 '십자군'으로 지칭하며 공격을 예고했다.그중 1명은 "방글라데시에 성전이 도래했다"며 "세계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의해 지배될 때까지 십자군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남성은 지난 1일 발생한 레스토랑 습격 사건에 대해서 "많은 무슬림들이 살해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음식점에서 발생한 인질 테러로 인질 20명이 사망했다. 또 총격전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경찰관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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