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프리&젠틀' 공동개발, 롯데슈퍼서 단독 판매
친환경 등 기능성 액체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 아래 롯데슈퍼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화학 세제 사용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화학적 효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출시했다. 6일 롯데슈퍼 2015년 한 해 동안의 판매 신장률을 살펴보면 연간 분말세제는 15.3% 역신장을 기록했으며, 액상세제는 10.3% 성장했다. 액체세제를 세분화해 보면, 친환경, 농축, 기능성 세제는 최대 70%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피부에 직접 닿는 세제 구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롯데슈퍼는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화학 효소가 첨가되지 않은 세제를 별도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영국 세제 시장을 벤치마킹했다. 국내 시장에는 친환경 세제 제품은 다수 출시됐지만, 효소가 첨가되지 않은 세제는 찾아보기 드물어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화학효소가 포함되지 않은 세탁세제 개발에 5개월의 시간을 투자한 결과, '테크 프리&젠틀'을 출시하게 됐다. 테크 프리&젠틀은 화학 효소 무첨가 세탁세제다. 화학 효소가 포함되지 않아도 세척력은 기존 제품에 뒤지지 않은 것으로 자체 테스트 결과 확인됐으며, 색소와 방부제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면활성제는 식물계 원료를 사용했고, 세탁 후 불쾌한 냄새를 줄이고 보송보송한 옷감을 유지하기 위해 천연 베이킹 소다를 함유했다. 무효소 세탁세제의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국내 세탁세제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올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했다.LG생활건강과 공동개발한 테크 프리&젠틀은 롯데슈퍼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 공용이며 3L 용량에 판매가격은 9900원이다. 6일부터 전국 롯데슈퍼 직영점에서 판매된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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