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양성평등주간 맞아 특강, 기념식, 전시 등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여성친화도시 및 양성평등사회 실현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제고, 여성·남성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2016년 여성평등주간을 맞아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마포’를 슬로건으로 마포여성네트워크가 주최, 마포구가 후원해 진행한다.우선 6일 구청 시청각실에서 기념특강으로 인문학자인 김경집 작가를 초청해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부모들에게 '인문학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왜 중요한가'에 대한 해답을 들려줄 예정이다.
제19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박홍섭 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양성평등 유공자 기념촬영 모습<br />
강의는 무료이며 당일 10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이어 7일은 마포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개최된다. 식전행사인 팝페라공연이 있은 후 양성평등 실천에 이바지한 민간인·공무원 유공자 5명을 표창, 공연예술가인 안재우씨가 ‘복화술’ 공연으로 가족과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1층 어울림마당에서는 경력단절여성 창업아이템 관련 전시가 열린다. 전시품목은 친환경 화장품, 비누, 규방공예품 등으로 지난해 마포구 여성취창업 지원사업 중 ‘여성마을기업가 양성 과정’의 수료생들이 주축이 돼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또 7일 오후 5시부터 1시간여 동안 구청앞 광장에서는 여성단체연합회원 40여명이 성매매 불법성 및 피해자 지원사항,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신고 포상금 제도, 여성안심 귀가 스카우트를 홍보하는 ‘성매매 방지 인식개선 가두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행사 마지막날인 8일은 오후 2~4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내 16개동 통·반장 100여명을 대상으로 ‘통·반장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구의 정책과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는 양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인 스웨덴의 일·가정 양립 사진전 ‘라이프퍼즐’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스웨덴 일가족 양립 사진전
또 재작년에는 마포구청 광장 및 마포청소년수련관에서 약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주간 기념식으로 열려 10개 여성관련 단체들의 기관 홍보, 유공자 표창 및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의 축하공연 등을 펼쳤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마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활동증진 및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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