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엔진 발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또 엔진서 '연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4일(현지시간) 이륙 직전 엔진에서 불이 났다가 29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던 뉴욕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217편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 후 또 같은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인천공항 등에 따르면 OZ2217편 항공기는 지난 27일 오후 10시7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직후 엔진 주변부에서 스파크와 연기가 발생했다. 승객들을 게이트에 하기한 뒤 소방대가 출동해 살수 작업을 벌었다. 해당 항공기는 현재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태며, 부품 교환 등 정비 중이다. 이 항공기는 뉴욕공항에서 이륙하기 직전에도 같은 엔진에서 불꽃이 일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뉴욕에서 정비를 통해 결함을 해소하고, 에어버스측에 문의해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확답을 받고 비행을 했으나, 동일 결함이 발생해 해당기 운항을 즉시 중지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당사 보유 전기종에 대해 유사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해 도입한 A380 3호기(HL7634)로, 현재 인천~뉴욕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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