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231.0배나 초과 검출된 킥보드 등 불량 스포츠레저·생활용품에 대해 리콜(결함보상) 조치가 취해졌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스포츠레저·가정용 생활용품과 실내용 전기용품 등 24개 품목 459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해 38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은 실내용 전기용품 26건, 스포츠 레저용품·가정용 생활용품 12건 등이다.이륜자전거,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등 스포츠 레저용품 조사 대상 73개 제품 가운데에서는 킥보드 한 개에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대거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용 생활용품 중에서는 어린이용 장신구 2개에서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납 성분이 최대 92.4배나 나왔다. 휴대용레이저 용품 3개에서는 빛의 강도가 기준치의 최대 3.5배를 초과했다.강도가 적합하지 않은 휴대용사다리, 성분함량이 미달한 스테인리스 수세미 등도 적발됐다. 발광다이오드(LED) 등가구 22개 제품 대부분은 사업자가 안전시험을 거치지 않고 주요 부품을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처분 관련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거둬가야 한다.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하거나 교환해야 한다.소비자는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가기술표준원(☎043-870-5421)이나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하면 된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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