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점으로부터'.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이우환 화백(80)이 위작 논란에 따라 자신의 그림들을 직접 감정하기 위해 경찰에 27일 출석한 가운데, 논란 과정에서 국가와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날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이 화백은 “내가 아직 작품을 보지 않았다”며 위작 여부에 대해 “직접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백은 그러면서 “국가권력과 합세한 언론이 엄청난 착각을 해서 개인 작가를 이렇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최근 이 화백의 작품 13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 위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조 총책임자 현모(66)씨와 위조 화가 A(40)씨 등을 이 화백의 작품 50여점을 위조한 혐의(사서명위조)로 조사 중이다. 이들은 위작 유통 과정에서 2억45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동안의 수사와 언론의 보도 과정에서 작가의 의견이 배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온 이 화백은 이날도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언론이 논란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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