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표 '뷰티테크'…탐색·예약·결제까지 '카카오헤어샵'

4000개 매장 입점 신청 받아올 여름 정식 서비스 출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올여름 헤어숍 탐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모바일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선보인다.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헤어샵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비공개로 진행했던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올 여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카오는 5월 기준 4000여개 매장으로부터 입점 신청을 받았다.카카오헤어샵은 모바일로 헤어숍 검색, 정보 비교,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모바일 예약 서비스다. 오프라인 헤어숍과 이용자들을 모바일로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다. 카카오는 원활한 카카오헤어샵 운영을 위한 필수 콘텐츠(디자이너, 스타일ㆍ가격, 사진, 매장 정보 등)를 모두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 후 카카오헤어샵에 입점(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카카오헤어샵의 목표는 헤어숍 예약 수요와 공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헤어숍과 이용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가맹점은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고객 예약 관리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고 신규 고객을 보다 쉽게 유치할 수 있다.영업시간 외 시간에도 예약을 받을 수 있어 기존에 놓칠 수 있었던 예약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실제로 약 8주간 사전 체험 서비스를 운영해 본 결과, 예약 중 평일 예약률은 47%, 영업시간 외 예약 건수는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예약과 동시에 결제가 진행돼 예약 후 방문하지 않는 노쇼(no-show)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사전 체험 서비스 기간 동안 노쇼 비율은 0.5% 미만이었다. 기존 업계에서 약 20%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카카오헤어샵의 사전 결제 기능과 더불어, 이용자에게 예약 시간을 미리 알리는 카톡 알림 기능 덕분이다.이용자들도 모바일로 원하는 지역이나 시간대,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이너의 기존 시술 사진을 보고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결제한 상태에서 방문하기 때문에 추가 영업이나 불투명한 시술 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 대기 시간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시술을 받은 이용자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사전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헤어숍 예약을 시작으로 뷰티테크(뷰티+정보기술(IT)) 분야에 진출, 약 7조원 규모의 뷰티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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