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브렉시트로 한국 채권시장이 3분기까지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27일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면서 8월 정도 한은의 추가 25bp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3분기 내 완화적인 스탠스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3분기까지 강세를 예상했다. 특히 국고 3년 금리는 1.1%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경기 하방 위험이 증가하면서 국내외 정책 대응이 가시화 되기 이전까지 국고3년, 10년 스프레드도 30bp를 상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브렉시트 이후 국내 채권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 ▲유럽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지연 ▲추경을 통한 재정 확대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등 다섯가지를 제시했다.특히 브렉시트로 미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외국인 자금 이탈의 가능성도 낮다고 예상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해 금리가 상승할 개연성이 높지 않다는 뜻이다.박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액 중 유럽계는 1분기말 기준 스위스 14조5000억원, 노르웨이 6조원,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1조3000억원, 1조2000억원"이라며 "스위스와 노르웨이는 중앙은행, BIS, 국부펀드 등의 자금이어서 이들이 단기적인 유동성 리스크에 직면해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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