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인턴기자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천상의 약속'이 권선징악으로 막을 내렸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마지막회에서 박유경(김혜리 분)은 죄값을 치렀고 이나연(이유리 분)은 장세진(박하나 분)에게 신장을 이식해 목숨을 살렸다.이날 방송에서 장세진의 병세가 악화되자 박유경은 딸을 살리기 위해 신장 이식이 가능한 이나연에게 염치없는 부탁을 했다.하지만 이나연은 박유경이 과거 교통사고로 위장해 자신의 쌍둥이 백도희(이유리 분)의 목숨을 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단호히 거절했다.이에 박유경은 "내가 잘못했어. 우리 세진이만 살려줘"라며 무릎까지 꿇자 이나연은 "당신 지금 얼마나 추한 지 알아? 내 몸 당신이 해친 우리 어머니가 물려준 거야. 내가 왜? 당신이 내 몸을 요구할 자격이 돼?"라고 화냈다.박유경은 "내 죄, 세상에 모두 알릴게. 평생 속죄하며 살게. 그러니 우리 세진이만 살려줘"라고 빌었다. 결국 이나연은 신장 이식을 결정했고, 박유경은 경찰에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들어갔다.5개월 뒤, 장세진은 건강을 되찾았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이식수술 후 종적을 감췄던 이나연은 박휘경(송종호 분)과 장세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한편, '천상의 약속'의 후속으로 배우 소이현, 오민석이 주연을 맡은 '여자의 비밀'이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