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6개의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빙과류, 냉면육수, 음료, 액상커피 등 제조·판매업소 115개소 대상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집중호우와 이상 고온 등 기상 변동 폭이 커지는 여름철에는 세균과 곰팡이 등이 쉽게 번식해 식품오염 요인이 커진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더욱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철 먹거리 소비가 늘고 있어 식품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여름철 식품안전 사고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성수식품을 섭취 및 소비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30일까지 ‘여름철 성수식품 특별관리를 위한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6개의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빙과류, 냉면육수, 음료, 액상커피 등 제조·판매업소 11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점검반은 ▲무 표시 또는 표시기준 위반식품 취급여부 ▲냉동·냉장제품의 보존기준 준수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여부 ▲식재료 보관 및 위생적 취급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사, ▲손씻기를 비롯한 식중독 예방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서울터미널, 지하철역 입·출구 주변 등 다중이용 판매시설에 대해서는 ▲김밥, 샌드위치 등 조리식품에 무 신고·무 표시된 유통식품 판매 여부 ▲식품 취급 및 보관장소 외부오염 방지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 대형마트를 비롯한 제조업소에서 판매되는 음료, 빙과, 냉면육수 등은 제품을 수거 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함유 여부를 검사하는 식품안전성 준수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부적합 업체는 추가 위생 점검을 실시해 위해요인을 개선 조치할 방침이다.아울러 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식중독 대응 전담반을 편성해 주말과 휴일 비상근무체제를 운영, 식중독 발생상황을 전파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음식물의 부패변질이 쉬운 하절기를 맞아 보건소 홈페이지(//www.gwangjin.go.kr) 내 배너를 개설해 식중독 지수를 매일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또 소규모 어린이집을 비롯한 취약시설 급식관리자, 다문화 가족·외국인 등 위생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교육 및 안내문 배부, 올바른 손 씻기 요령 등 식중독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먹거리 안전에 철저를 기해야 하므로 업소들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하는 한편 안전하고 올바른 먹거리 제공을 위한 위생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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