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1등 수상자인 조지훈씨 딸 조은양이 수상하는 모습
지역별로는 송파구를 포함한 서울에 거주하는 123가족 외에도 부산 · 거제 · 제주 등 다른 지방에서도 30가족이 응모했다.이날 대회 본선에는 송파구민을 비롯해 충남 · 광주 · 제주 등 전국에서 찾아온 10가족이 오른 가운데 현장에서 방청객 투표와 심사위원 10명이 감동과 재미, 대회 취지 부합도 등을 평가, 두 점수를 합산해 ?1등 1가족 ?2등 2가족 ?3등 2가족 ?장려 5가족을 선정했다.2등은 혈액암에 걸린 아내가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5년 간 육아와 함께 지극히 간병해 온 경찰관 박종철씨(40)와 화물차를 운전하면서도 30년 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책에서 손을 놓지 않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 최근영씨(51)가 수상했다. 그 밖에 깍두기 · 파 · 열무 등 김치 담그기부터 욕실 수도꼭지 청소까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아빠,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프랑스 · 스위스 · 캄보디아 · 인도네시아 등 딸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함께 배낭여행을 다니는 아빠, 아이와 벽지로 악기 연주 재능봉사를 하러 다니는 아빠도 이날 함께 수상했다.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혜준 (사)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는 “일본에서는 다른 사람이 겉을 보고 평가해 주는 ‘좋은 아빠’가 되려 하지 말고 본인의 다짐이 중요한 ‘웃는 아빠’가 되라는 말이 있다”며 “오늘 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가족 앞에서 늘 웃기를 결심하는 아버지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2회 아빠자랑대회 참자가들
박춘희 구청장은 “어떤 아빠가 최고라고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전국의 일등 아빠는 오늘 송파구에 다 모인 것 같다”며 “앞으로 남성이 가사 ·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엄마가 아닌 ‘아빠 중심의 육아정책과 사업’도 꾸준히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