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김애란 작가 초청강연... ‘소설의 자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조선이공대학교(총장 최영일)는 10일 오후 3호관 대강당에서 저자초청강연회를 열었다.이날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Where Would You Like To Go?)-K픽션014’의 저자인 김애란 작가는 ‘소설의 자리’라는 주제로 소설쓰기의 배경, 과정, 의미 등을 참석한 학생 100여명과 이야기 속에 질의응답을 나누며 강연을 진행했다. 소리없이 기다려준 당신과 나에게마음이 하늘을 본다.내 몸이 바닥에 붙어 있기 때문이겠지.바람이 불고내 마음이 날아당신 근처까지 갔으면 좋겠다.이 노래가씨앗이 될지, 휘파람이 될지,모르는 얼굴이 될지알 수 없지만... ‘달려라 아비(2005)’, ‘침이 고인다(2207)’등을 집필한 김애란 작가(36)는 충남 서산에서 자랐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2년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시작으로 2008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 2013년에는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특히 김애란 씨의 장편 ‘두근두근 내 인생(2011, 창비)’은 프랑스에 이어 독일에서 출간될 예정으로 한국문학의 해외진출을 견인하는 젊은 작가로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나영남 조선이공대 문헌정보원장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전문기술인으로서 성장하는데 놓치기 쉬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저명작가 초청 강연을 열고 있다”면서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동기 부여, 독서의욕도 고취시키는 등 책을 매개로 하는 문화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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