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공덕동 주민센터 야외데크
이번 공간개선 사업은 ▲복지·마을기능 강화에 따른 업무 공간 재배치 ▲주민 친화적·개방적 공유 공간 마련 ▲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간 설계 ▲주민편의 중심의 디자인 적용 등을 기본방향으로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다.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서울시 공공건축가 14명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주민센터 공간 재배치를 위한 기획, 설계 및 사후관리까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주민센터 내 민원실, 유휴공간, 자투리공간 등을 활용한 주민 공유공간을 늘리는 한편 팀 신설 및 인원 충원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으로의 재배치 등을 추진한다. 이번 업무공간 개선 사업에서 공덕동은 청사 입구 앞 마당에 야외데크를 설치하고 주민 쉼터로 조성함으로써 청사 내 부족한 유휴공간 문제를 해결했다.또 신수동은 1층 민원실 대기 공간을 청사 입구까지 확장해 문턱을 없애고 소파와 책장 등을 갖춘 별도의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했다. 서교동은 그동안 운영 주체가 달라 효율성이 낮았던 북카페와 마을문고의 공간을 합쳐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 주민 이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염리동은 ‘밝고 깨끗한 쉼터’라는 콘셉트로 노후된 민원실의 어두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천장을 높이고 선형으로 조명을 디자인해 방문 민원인이 마치 카페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신수동 주민센터 민원실
도화동은 1층 민원실의 면적이 좁은 점에 착안해 기존 행정팀을 3층으로 옮기고 복지 2개팀을 1층에 배치해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각 동의 특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의 맞춤형 공간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위기에 놓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동주민센터가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이번 공간개선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찾동 공간개선 사업’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으로 민원편의를 위해 주로 주말에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동주민센터 직원들은 휴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