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시기 2개월 앞당긴 기술 교육"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해삼 양식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전남 어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진도 해삼산업연구센터에서 생산 시기를 2개월 앞당기는 해삼 종묘 생산기술 전문교육을 한다고 7일 밝혔다.해삼산업연구센터는 그동안 해삼 대량종묘 생산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해 기존 종묘 생산 기간보다 2개월 앞당겨 4월, 6월 연 2회 종묘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11월 5g 이상의 건강한 어린 해삼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돼 우량 종묘 생산과 어미 해삼 양성 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번 교육은 2차 종묘 생산 시기에 맞춰 어미 해삼 구입부터 수정란 생산, 부유 유생에서 착저, 유생관리 방법까지 이론과 실습 위주의 현장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교육 과정은 어미 해삼에서 수정란을 생산해 초기 어린 해삼까지 관리하는 방법, 어린 해삼 양성 관리, 어린 해삼을 선별하고 분조하는 과정 등이다.해삼 종묘는 수정란에서 약 5개월을 양성하면 체중 1g 이상으로 성장하고 이때부터 종묘로 인정받는다. 이 기간 중 초기 15일간 종묘 생산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 기술이 요구된다.해삼산업연구센터는 어린 해삼을 연 2회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해 우량 종묘를 생산, 분양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있으며,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종묘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안정적 해삼 종묘 생산뿐만 아니라 육상 트랙형 수조를 이용한 축제식 양식 등 다양한 연구사업들이 하나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고품질 해삼 생산에 집중해 해삼을 차세대 수출 주력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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