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아이는 부모 소유물 아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고양지역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며 인격적으로 대우해 줘야 한다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2일 고양국제꽃박람회 국제무역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고양지역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을 대할 때 (부모들이)인격적으로 대해 주길 바란다"며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사회적 인격체로 존중해 줘야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교육, 줄세우기 교육이 문제"라며 "인성은 이웃과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 국가ㆍ세계ㆍ자연과의 관계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업이 목적이 아니라 행복하고 의미 있게, 자유롭고 인간적으로 사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진로교육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은 학부모와 교육감이 자연스러운 대화와 토의 과정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로 도내 31개 시ㆍ군을 돌며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