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哭聲, 모범 공무원 날벼락 죽음에…경찰 ‘순직’처리 돕기로

'곡성 공무원' 만삭 아내 앞에서 날벼락.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최근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공무원 준비생과 부딪혀 목숨을 잃은 40대 가장은 영화 '곡성' 개봉에 맞춰 전남 곡성군을 알리기 위해 힘썼던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대학생 A(26)씨가 1층 건물 입구로 떨어졌다. A씨는 같은 시각 이 아파트에 들어서던 40대 가장 B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고, 두 사람 모두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특히 사고 장소에 임신 8개월의 만삭 아내와 6살 난 아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B씨는 곡성군청 7급 공무원으로 영화 '곡성' 개봉에 따라 곡성 알리기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노력으로 B씨는 여러 차례 군수 표창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 12월에는 '도정 홍보 유공'으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B씨는 공직에 몸담은 지 8년밖에 안 돼 연금 수급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전남 곡성군청은 곡성 홍보 축제 관련 업무 등으로 야근하다 퇴근길에 숨진 B씨의 순직처리를 돕기로 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81813514056901A">
</center>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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