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일자리 종합대상, 불가능 없다는 것 보여줘”

이낙연 전남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어려운 일 신명 바치면 이뤄진다…제초제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업 내실”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일 “농도 전남이 일자리정책 분야에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은 것은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도 지혜를 짜고 땀 흘리며 함께 노력해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6월 정례조회를 갖고 “어제 중앙정부로부터 농도 전남으로서 받기 어려운 일자리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사는 “이제까지 전남이 받은 사회복지대상, 다출산대상, 산업평화 최우수상과 고품질브랜드쌀 최다 선정 등도 모두 소중한 결과였다”며 “하지만 일자리 최고상은 전남이 일자리를 만드는데 전국에서 최고로 어려울 것이라는 상식을 깬 것으로 ‘불가능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줬다. 이처럼 어려워 보이는 일도 신명을 바쳐 하다보면 이뤄진다”고 격려했다.이어 “멀리서 산을 보면 길이 보이지 않지만, 산에 가보면 반드시 길이 있고, 그 길을 묵묵히 걷다보면 정상에 이르는 것과 같다”며 “내년에도 일자리 최고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또 “지난 주말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을 둘러봤는데 기하학적인 모습을 갖춰 모처럼 서울대다운 멋진 건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스웨덴의 작은 도시 말뫼에 세워진 한 바퀴 비튼 꽈배기 모양의 재미있는 건물 ‘터닝 토르소(Turning Torso)’에는 건물 껍데기를 보기 위해 해마다 30만 명이 몰려든다”며 “전남도가 짓게 될 광양의 도립미술관, 강진의 공무원교육원, 목포의 황해교류역사관도 매력적인 건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또한 “친환경농업은 우리 이웃들의 땀으로 만들어낸 전남의 소중한 브랜드”라며 “보다 내실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제초제를 쓰지 않도록 논두렁, 밭두렁에 키 작은 풀을 심는 방안을 연구해보자”고 말했다.클로버, 질경이, 구절초, 맥문동, 들국화처럼 꽃이 피거나 나물이 될 수 있는 풀을 논두렁, 밭두렁에 심으면 그것 자체가 관광자원, 소득자원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이 지사는 “파종 일손 등을 줄일 수 있는 다년초를 포함해 우리 현실에 맞는 풀이 무엇일까 검증해 그 씨앗을 농가에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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