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FTA 활용기업에 원산지검증 노하우 제공'

5월31일~6월1일 양일간 코엑스서 'FTA 원산지 사후검증대응 세미나' 개최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3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FTA 원산지 사후검증 대응 세미나'에서 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 소속 서준섭 관세사가 무역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는 우리 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사후검증 애로 해소 및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 원산지 사후검증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원산지검증이란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은 물품에 대해 FTA 협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원산지요건을 충족했는지를 확인하고 위반 시 관세추징, 가산세, 벌금 등의 제재를 하는 절차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미, 한-EU, 한-중 등 거대경제권을 포함해 총 14개(51개국) FTA가 발효 중이다. 이들 협정국과의 FTA 수혜품목 교역이 늘어나면서 원산지 사후검증 요청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우리 기업들의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한 이해와 대응역량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현장 상황을 반영해 FTA 활용기업들이 미숙한 대응으로 원산지 검증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전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업체별 FTA 지식수준과 활용정도를 고려해 양일간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첫날 기본과정에서는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한 이해, 사후검증 핵심 포인트와 대응요령에 관해 발표를 진행했다. 둘째 날 심화과정에서는 사후검증 최신동향과 대응전략, 유형별 검증사례 분석 및 소명자료 작성방법을 주제로 상세 설명과 함께 1대1 기업특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역협회 FTA원산지지원실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미국, EU와 모두 FTA를 체결하고 있고 앞으로 양허 단계별 관세인하율과 대상품목이 확대됨에 따라 원산지검증은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체계적인 원산지관리와 검증대응 능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FTA 활용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서울지역 세미나에 이어, 울산(6월2일), 대구(6월14일)에서도 지방 순회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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