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왼쪽)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고양형 시민배심원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시장의 공약 이행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직접 공약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한다. 시민배심원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선거 공약 실천성과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만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직업이나 학력에 상관없이 지역별, 성별, 연령별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시민배심원단'을 선발해 공약사업의 적정성, 이행사항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고양시는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위해 3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맡아 한다. 시민배심원은 1차 ARS를 통해 200명을 모집하고 2차 심층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확정한다. 선정된 배심원단은 1차, 2차, 3차 회의 등을 통해 시장 공약사업 추진 여부를 심의ㆍ평가하고 평가결과를 고양시에 제출하면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최종 결정 공시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배심원제는 전문가 위주의 행정참여를 개선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소통과 참여 자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시민배심원제를 통해 공약이행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더 발전된 방향으로 공약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