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유상무 / 사진=채널A 풍문으로들었쇼 유상무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10시 강남 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유상무에 대한 경찰 조사는 약 3~4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조사에서 그가 자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관건이다. 30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박현민 기자는 "경찰이 최초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을 때 모텔 인근 CCTV를 확인했는데 두 사람이 모텔에 들어갈 때 유상무가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거는 확인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유상무 측에서는 '여자친구가 술에 만취해 실수로 신고를 했다'고 했는데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그 정도로 의식이 없는 형태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그게 아마 쟁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A씨가 경찰에 최초 진술했을 때 병원에 가서 정액 반응 검사까지 했는데 그게 만취한 여성의 행동은 아니다"면서 "어쨌든 유상무에게 불리한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가수 홍진영은 "유상무는 A씨가 여자친구라고 했지 않느냐, 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일홍 기자는 "유상무가 '내 여자친구가 맞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서 SNS 문자를 제출했는데 결과는 불리하게 나왔다"면서 "경찰이 조사해 본 결과 유상무와 A씨는 사건 3일 전에 처음 만난 사이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씨가 유상무의 여자친구라면 그야말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아니니까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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