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변보경 코엑스 사장이 2020년까지 마이스 부문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와 이란 등 신흥시장 진출, 해외수출 전시회 7개 개최로 글로벌 경쟁력 키워내겠다고 언급했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
변 사장은 30일 코엑스 본관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엑스를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 창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국제전시(Exhibition)를 포함하는 융복합 개념의 산업으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우선 변 사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향후 10년이 국내 마이스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의 기회라고 판단, 전략수립과 시스템 정비에 집중하기로 했다.세부적으로는 해외수출과 국내사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무역협회와 1~2년내 인도네시아, 인도, 이란 등 신흥 전략시장 개척에 나서는게 대표적으로 베트남 사무소를 교두보로 현재 4개인 전시회 해외 수출을 내년까지 7개로 확대한다.현지 시장의 유망 전시회 M&A도 적극 추진한다. 해외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 지원이 수월할 것이라는 게 변 사장의 판단이다.합작투자도 계획했다. 코엑스는 지난 2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전시기업인 영국의 리드 익스비션과 '프랜차이즈서울 전시회 합작투자'를 진행한 상태다. 이와함께 대만의 스포츠용품 전시회, 프랑스의 식품전시회 주최사와도 파트너십 체결을 협의 중에 있다.향후 대규모로 조성될 잠실지구 마이스 인프라를 감안한 시스템 정비에도 나선다. 현재 대형 전시컨벤션의 국내 개최와 바이어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 보강이 진행 중으로 글로벌 톱5 전시기업은 물론 대형 국제회의 전문 기획사와 상호협력에 대한 의향서 체결도 준비 중이다.변 사장은 "이번 창사 30주년은 국내 마이스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 속도를 낼 수 있는 기회"라며 "오는 10년을 대비한 철저한 계획을 마련,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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