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교인평화회의 '정부 재정개편안 철회' 촉구

경기종교인평화회의가 26일 정부의 지방재정개혁 추진방안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종교인들도 정부의 일방적인 지방재정개편안 저지와 철회에 나섰다. 경기지역 7개 종단 성직자들의 모임인 경기종교인평화회의(KCRP)는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편안 철회를 촉구했다. 평화회의는 이날 "구조적인 해결책 없이 서민들의 고통만을 강요하는 지방재정개편에 대해 두고만 볼 수 없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평화회의는 특히 "정부 개편안은 지자체의 복지 정책 싹을 송두리째 자르려는 의도가 있는 행위"라며 "지방재정 형평성과 건전성을 위장한 지방재정 개악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개편안이 6개 지자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중앙정부가 자치단체를 통제 대상으로 삼아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자치단체의 하향평준화를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앙 정부가 지자체의 복지 정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자체 재정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사 세영 주지스님, 홍창진 천주교 광명성당 신부 등 도내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7개 종단 지도자 55명이 참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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