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재미·보는 재미·사는 재미가 어우러진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5월 21일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파는 재미, 보는 재미, 사는 재미가 어우러진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이 기차마을 전통시장 뒤편 하천 둑에서 개최됐다. 첫 개최를 한 기차당 뚝방마켓의 인상은 동글동글하다. 특이한 작품보다는 실용성에 독특함을 더한 생활용품류가 많아졌다. 당장 내 것과 바꿔 들 수 있는 지갑이며, 차분한 날염이 들어간 에코백, 깔끔한 은제 실반지 등이 그렇다. 방문객도 곡성관내 주민, 곡성세계장미축제를 방문한 관광객, 부모와 함께 찾은 어린이 등 다양했다. 플리마켓 참가자 중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진피해자 돕기에 기부하는 취지로 참가해 의미를 더 했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예술창작자로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비누만들기 체험, 염색체험 등을 할 수 있어서 부모의 손을 잡고 찾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는 평가다.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에 셀러로 참여한 최 모 씨(36·남)는 “내게 플리마켓은 프리마켓이었다”며 “일상의 피곤 속에 사라져가는 또 다른 내 모습을 찾아내서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나누었던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곡성군에 따르면 다음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은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개최되며, 뚝방마켓 주변 하천변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제공돼 쉼과 재미를 한꺼번에 제공할 방침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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