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어린이 안전 지키는 옐로카펫 추가 설치

4일 양재초 앞 횡단보도에 이어 서래·서일·양재초 앞 비신호 횡단보도에 추가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4일 서래·서일·양재초등학교 앞 3곳에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한다.

양재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예로카펫 만들기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대기공간 바닥과 벽면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설치, 운전자가 멀리서도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시설물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옐로카펫을 시범 설치한 시내 초등학교 앞 두 곳을 모니터링 한 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시 운전자의 보행자 시인성이 50~60% 포인트 이상(광희초 34→85%, 봉래초 34→95%) 높아졌다. 또 옐로카펫은 기존 공공에서 계획하고 설치하는 안전시설물과는 달리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아이들이 직접 설치에 참여함으로써 어린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양재초 앞 옐로 카펫

이번 확대 설치는 지난 4일 양재초등학교 앞에 시범설치 후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학교에서 추가 설치를 희망해 추진하게 됐다.특히 기업체인 기아자동차 후원을 받아 국제아동인권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민간기업 참여 유도를 통해 구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게 된 서래·서일·양재초등학교 앞은비신호 횡단보도로 높은 벽으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겨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옐로카펫 설치로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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