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센트(0.1%) 떨어진 배럴당 48.16달러에 마감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8센트(0.2%) 낮은 배럴당 48.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4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을 전날 발표했다. Fed는 대부분의 위원이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유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다.다만 나이지리아의 최대 원유수출 터미널인 쿠아 이보가 군사 위협 때문에 폐쇄됐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엑손모빌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다는 소식으로 유가의 하락은 막은 상황이다. 이 터미널에서는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가 수출되기 때문에 이 터미널의 폐쇄는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감소로 이어진다.금값도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9.60달러(1.5%) 내린 온스당 125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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