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해 전체 실적이 비용증가로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수용량 확대와 메르스 기저효과에 힘입어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17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주로 비용 증가에서 비롯됐다"며 "특히 공항관련 비용이 313억원으로 전년비 48.2%, 전분기비 14.9% 증가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외형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항공기 1대 순증에 그쳤으나, 2H16 항공기 3대 순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상반기 집중됐던 비용들도 현 수준으로 안정화 될 것이기 때문에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여객을 제외한 기타 매출은 전년비 27.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부가매출 성장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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