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연습실을 구경한다고? 19일 '리허설룸 콘서트'

리허설룸 콘서트(사진=서울시향 제공)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연주를 연습실에서 만난다. 서울시향 '리허설룸 콘서트'가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리허설룸 콘서트'는 오케스트라의 막바지 연습 과정을 실제 연습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연주회보다 가까이에서 오케스트라가 조화로운 앙상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두 차례의 공연 모두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이 되었고, 이번에 개방된 70석도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서울시향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들도 다양한 공개 리허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은 공연 당일 오전 연습 장면을 볼 수 있는 ‘오픈 리허설’을, 보스턴 심포니는 학생 대상의 ‘BSO 하이스쿨 오픈 리허설’과 일반 관객 대상의 ‘BSO 오픈 리허설’ 프로그램을 10~30달러(한화 약 1만5000원~3만5000원)의 관람료를 받고 운영 중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도 리허설을 공개하여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외 단체들은 공연장에서 공개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향 ‘리허설룸 콘서트’처럼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리허설룸 콘서트'에서는 오는 20일과 21일 열리는 ‘우리동네 음악회’의 연습 과정을 공개한다.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울시향 단원 70명이 '비제의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리허설 중에는 최 지휘자의 설명을 곁들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1588-1210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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