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주형환,'8조달러 亞인프라, 韓日 공동진출하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한국과 일본 양국이 8조 달러에 이르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공동진출하고 전자상거래시장을 단일화하는 한일중 3국간 디지털싱글마켓,동북아 연구개발 허브 구축을 제안했다.주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와 일한경제협회(회장 사사키 미키오)가 주관하는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 이같이 축사했다.주 장관은 우선 2012년 제44회 한일 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한 이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일 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자고 말했다. 주 장관은 "지금 아시아에는 8조달러 이상의 인프라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인프라의 개발을 위해 일본기업의 프로젝트 발굴 및 금융 경쟁력과 한국기업의 엔지니어링 및 시공능력이 결합된다면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주 장관은 디지털싱글마켓 구축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한일중 3국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이 필요성을 인식했고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3국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상에서도 세부계획 도출을 위해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한일에 단일 디지털싱글마켓이 형성된다면 한일 간 경제교류를 획기적으로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한일의 '하나의 경제권'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했다.주 장관은 이어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인 '유레카 프로젝트'와 같은 한일이 중심이 된 '동북아 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하자고 제안하고 "양국이 동북아 연구개발 허브 구축 및 협력을 통해 미래 신성장산업 등을 발전시키게 된다면 역내로 하여금 지나친 경쟁을 지양하면서 협력적 분업구조를 형성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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