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기자
청해부대는 장병 약 320명과 4천t급 구축함 1척으로, 아크부대는 약 150명의 장병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20진 장병들이 파병기한을 마치고 고국으로 복귀하던 중 브루나이와 싱가포르 일대에서 실시된 국제 해양안보ㆍ대테러 연합훈련에 참가했다고 국방부가 17일 밝혔다.한국형 구축함 최영함(함장 안상민 대령)에 탑승한 육ㆍ해군 대테러특공대 등 330여명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체(ADMM-PLUS) 주관으로 실시된 훈련에 참가해 남중국해 일대의 해상교통로 확보를 위한 대해적 작전능력과 국제 연합의 대테러작전 수행 협력체계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에는 ADMM-PLUS 18개 회원국의 육ㆍ해군 부대와 참모단이 참가했다. 훈련은 브루나이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상선이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부여해 실기동으로 진행됐다. 최영함은 훈련지휘함을 맡아 호주ㆍ브루나이 해군 등과 연합부대를 편성해 피랍상선과 억류된 선원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해상 수색과 구조작전을 통해 실종 선원을 구조하는 등 훈련 전 과정을 주도했다. 안상민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우수성을 회원국에게 알려준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를 무대로 활동 중인 해적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 참가국 20개 팀이 싱가포르군이 사용 중인 소총과 권총으로 사격경연대회를 했으며 우리 군의 육ㆍ해군 특공대 합동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