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서해5도에서 잡은 활어가 한강을 따라 뚝섬나루까지 어선을 통해 직송됐다. <br />
뚝도시장 창업지원사업은 시장 내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장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청년상인과 업종전환 점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사업가들은 수산물 가공식품, 꼬치류 등을 다루는 포장마차 운영 및 다양한 퍼포먼스 등 열정 가득한 아이디어로 뚝도시장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는 동시에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또 이 날 서해5도, 뚝도시장, 성동구가 자연산 수산물 특화사업 협약 체결 및 시장 내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에 따라 임차인이 외곽으로 내몰리는 현상) 방지대책으로 일부 건물주와 상가임차인이‘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뚝도시장 상생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뚝도활어시장 운영을 위한 성공적인 토대 마련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전통시장 상호협력 증진과 상생발전 사례가 될 것이다.뚝도시장은 도심 속 자연공간인 서울숲과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아뜰리에거리와 매우 인접해 있다. 특히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약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뚝도시장 이용객들이 서울숲, 수제화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향후 수제화거리와 뚝도활어시장을 연계한 관광 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뚝도 활어시장 운영체계도
뚝도활어시장은 이달 20일 예비 개장을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활어장터는 둘째·넷째 주 금요일)을 통해 활어시장 지원시설, 수산물 스토리길 등을 조성한 후 9월부터 7일장 형식으로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서해5도에서 갓 잡은 싱싱한 활어를 바로 맛보면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곳으로 뚝도활어시장과 성수동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