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로고 (위키피디아 참조)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트위터가 이사회에 흑인 감성을 불어 넣는다. 트위터는 1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확장하면서 BET의 최고 임원(chief executive)인 데브라 리를 비상임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이사회에 아프리칸 아메리칸(흑인)이 영입된 것은 처음이다. 데브라 리는 흑인으로서, 흑인 방송국인 BET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미드 코데스타니 트위터 회장은 "환영합니다.(당신이) 트위터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전율을 느낀다"라며 "(당신의 합류는) 역사상 미디어와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고 이런 변화는 앞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트위터가 데브라 리를 영입한 것에 대해, 트위터의 이사회에 흑인의 감성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트위터의 사용자 중 청소년 층의 경우 흑인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코다스타니 회장은 전 피어슨 CEO이자, 트위터의 첫 여성 이사인 마조리 스카디노가 올해 연례 회의를 통해 최고 사외이사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다스타니 회장은 지난해 가을 취임 이후 트위터 이사회에 다양한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지난달 영국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마사 라인 폭스와 펩시의 CFO인 휴 존슨을 영입한 바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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