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동 ‘동동동 반찬에 사랑을 담아’ , 보라매동 ‘응답하라 보라매동’ 프로젝트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동주민센터들이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나른한 15일 오후 낙성대동 지하식당은 어르신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낙성대동 주민센터에서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
유종필 관악구청장
낙성대동(동장 고복희) 주민센터는 지역내 독거노인 문제를 고민, 지난3월부터 중앙사회복지관과 손잡고 마을안에서(洞) 함께(同) 만드는(動) ‘동(洞) 동(同) 동(動) ! 반찬에 사랑을 담아~’ 반찬나누기 사업을 시작했다.이 프로젝트는 집에서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이 함께 모여 역할을 분담, 반찬을 만들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건강체조, 노래, 퀴즈대회도 진행된다.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이모 어르신은 “고시원에 살다보니 반찬 해먹는 것 자체가 여의치 않았는데 이 곳에서 반찬도 만들고 친구도 사귀게 되니 너무 좋다” 고 말했다.보라매동주민센터(동장 주영경)는 오는 7월 추억의 사진전 '응답하라 보라매동!전'을 개최한다.애향심과 자긍심이 많은 지역 주민특성을 착안해 고안된 이번 사진전은 지역어르신 한분 한분의 앨범 속 소중한 사진들로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보라매동의 과거, 현재 모습과 우리 고장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 문화 및 발전상을 비교?전시한다. 어르신들에겐 자긍심과 생활의 활기를,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겐 애향심을 통한 세대 공감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유종필 구청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동단위의 특수사업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서도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이 많다”며 “지역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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