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현대공업, 1분기 이익 감소…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대표이사 강현석)은 1분기 이익 감소 배경이 중국 황화법인 인프라 비용 때문이라고 해명했다.현대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51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 20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전년대비 매출액은 약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4%, 47.4% 감소했다.이에 대해 현대공업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신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의 유상사급 정단가 확정으로 1분기 자재 매입 비용이 23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이는 2분기에 협력업체에 약 20억원을 후속 분담될 예정이므로 상반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북경 현대자동차 4공장 대응을 위해 설립한 중국 황화법인의 초기 인프라 비용이 발생해 1분기 이익 감소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면서 "현대공업 황화법인은 올해 4분기부터 신형 베르나를 필두로 2017년에는 투싼 등을 생산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강현석 현대공업 대표이사는 현대공업 황화법인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SUV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약 26%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도 늘어나게 됐다"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