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협업 강화하라'…총리실 직원들과 현안 공유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총리실 직원들에게 "정책성과에 초점을 둬 협업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황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총리실 직원들과 함께 '국정현안 공유의 시간'을 갖고 "지금은 지난 3년여간 추진해온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수요자인 국민이 현장에서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 그 자체보다는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돼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총리실은 정부 정책들이 바랬던 취지대로, 국민들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관간 협업, 현장과의 소통, 정책점검 및 보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끝까지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다.그러면서 "총리실내 각 부서간 긴밀한 협업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일의 시너지가 나타나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황 총리는 또 "문제가 있는 현안들은 대부분 당연히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미루거나 회피하면서 발생한다"면서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총리실 직원들은 스스로 국정의 중심에 서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현안을 파악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각 부처를 이끌고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밖에 "여러분 각자가 '정책홍보의 메신저'가 돼 달라"며 적극적인 정책홍보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주문하는 한편 "공직기강 확립에 솔선수범해 달라",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라", "자기개발 등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라" 등을 강조했다.황 총리는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수출과 내수 부진,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위협 등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5월 말이 되면 20대 국회가 출범하고, 국정운영 여건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총리실이 중심이 돼 부처와 함께 정부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공직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나라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개혁과제들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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