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연구과제 '책임평가제' 도입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9개 융합연구단에 우선 도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 이하 NST)가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위한 책임평가위원제도를 시행한다.

▲이상천 이사장.[사진=윤동주 기자]

책임평가위원제도는 연구 과제 기획·선정에 참여했던 전문가가 과제가 종료될 때까지 평가·자문을 맡는 전주기 평가가 핵심이다. 전문성과 평가의 일관성 유지가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하고 연속성·전문성·책임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R&D 평가제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까지 R&D 평가는 선정평가, 중간평가, 최종평가 등 각 단계별 평가위원이 달라 본래 과제의 성격, 선정배경, 연구목표 등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종 연구결과에 대한 판결에만 관심을 뒀던 기존 평가제도와 달리 책임평가위원제도에서 평가위원들은 R&D과제의 상시적 점검과 평가, 컨설팅을 통해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책임평가제도는 NST 9개 융합연구단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지속적 제도개선과 보완을 통해 추가로 선정되는 융합연구단에도 속속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천 이사장은 "융합연구단과 책임평가위원제가 우리나라 R&D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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