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회 별세]사흘째 조문객 발길 이어져…구자원·남용·박진원 등 조문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그룹 창업 1세대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에 사흘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구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사흘째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빈소를 찾은 구자원 LIG 명예회장은 "(심경이) 말할 수 없다"며 "고인은 삼촌으로서 잘 살펴주셨다"고 말했다. 구자원 명예회장은 고인의 둘째 형인 고 구철회 전 회장의 장남이다. 전 LG전자 부회장을 지낸 남용 대림산업 고문도 빈소를 찾았다. 남용 고문은 "고인은 굉장히 스마트한(현명한) 분이셨다"며 "LG그룹 정책 위원으로서도 그룹에 옳은 결정을 많이 하신 훌륭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박진원 전 두산 사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등이 조문했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경우 동생인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구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전일까지 범 LG가와 정재계 인사들이 방문했다.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등 범 LG가 주요 인사들이 조문했다. 허창수 GS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병무 아세아제지그룹 회장,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변규칠 LG 고문,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정치계에서는 LS그룹 본사가 있는 안양의 심재철 의원(새누리당, 안양동안구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전일 저녁 무렵에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방문했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구철회·구정회·구태회·구평회·구두회씨 등 LG 창업 1세대 6형제 중 넷째로 1923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4대 국회의원(자유당)을 시작으로 총 6선을 지냈으며 1976년 제9대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범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LS그룹을 분리해 키워내는 데에도 일조했다. 구 명예회장의 발인은 11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