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전국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지로 관심을 끈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우성주택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입주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오래된 불량주거지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정비사업의 하나다.9일 중랑구청은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번에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이달 말부터 주민이주가 시작되며 올 하반기 착공, 내년 상반기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인 동구씨엠건설이 맡는다.중랑구 면목동 173-2 우성주택 외 4필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도입된 후 2014년 10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조합이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도 가장 먼저 받았다.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시행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융자지원의 첫 수혜지이기도 하다.이와 함께 중랑구 중화동 1-1번지 일대 대명ㆍ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4일 조합 설립이 인가됐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당초 재건축을 추진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0월 해제된 곳이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87명 가운데 78명의 동의를 받았다.또 서초구 방배동 911-29번지 외 2필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진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이 이날 설립됐다. 올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설립인가를 받으며 서울 내 일곱번째 사업지가 될 예정이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향후 관련업계와 학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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