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관내 공동주택 196개 단지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공동주택 196개 단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한다. 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단지별 종량제를 시행하는 121개 단지와 세대별 종량제(RFID)를 시행하는 75개 단지다.세대별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임대아파트와 올해 신규 감량사업에 참여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관련 타 사업(감량기 등)에 참여하는 공동주택은 제외한다.경진대회는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추진, 단지별 종량제를 실시하는 단지와 세대별 종량제를 실시하는 단지를 구분하여 각각 평가하고 시상한다. 평가 방법은 세대수별로 그룹화하여 평가, 평가 점수는 총 100점으로, 50점의 기본 점수에서 ‘전년도 동기간 대비 감량률’과 ‘1인당 월 배출량’, ‘자체 감량실천 사례’를 평가, 산정하게 된다.
지난해 열린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 시상식
단, 평가 기간 중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종량제(RFID)로의 전환을 신청한 단지별 종량제 시행 단지는 15점의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9월30일까지 배출량 측정 및 실적관리, 공동주택별 감량사례(실천 사례 증빙할 수 있는 사진, 실적 등)를 접수해 10월 중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할 계획으로,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상은 ‘최우수’ 공동주택 7개 단지, ‘우수’ 공동주택 8개 단지 등 총 15개 단지에 대해 시상할 예정으로 선정된 단지는 ▲납부필증(120L) ▲수거용기 ▲탈수기(소형 짤순이)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 감면(RFID 설치단지에 한함) 혜택 중 선택하여 지원을 받는다. 구는 단지별 종량제를 시행하는 단지는 최소 25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상당, 세대별 종량제를 시행하는 단지는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야 녹색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경제를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구는 2018년까지 관내 전체 주택에 RFID 종량기 설치 등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 5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공동주택 대상 약 1000여대 RFID 종량기를 추가 설치, 2017까지 공동주택에 대해서 100%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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