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잭 블레어(미국)가 경기 도중 퍼터로 자기 머리를 때려 실격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는데….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2ㆍ749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2라운드에서다. 5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화를 참지 못하고 퍼터로 자신의 머리 쪽을 가격한 뒤 그 퍼터로 홀아웃한 게 문제가 됐다. 퍼터가 휘었고, 결국 변형된 퍼터를 사용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블레어는 6번홀(파3)에서 경기위원에게 이 과정을 설명했고, 곧바로 실격 처리됐다. 미국 ESPN은 "블레어가 웨지 등으로 5번홀을 마무리했다면 이후 남은 홀에서 퍼터 없이 계속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첫날 3오버파에 이어 이날 역시 4오버파로 난조를 보여 3라운드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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