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물부족 사태로 글로벌 GDP 충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적인 물 부족 사태로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세계은행이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중동·아프리카·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 도시 확대, 인프라 수요 확산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이 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각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이 없을 경우 물 부족 사태로 중동 지역의 GDP는 2050년까지 14%가 줄어들 것이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12%,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은 각각 11%, 7%씩 GDP가 감소할 것으로 은행은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전 세계 인구의 25%가 이미 물 부족 국가에 살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와 동시에 진행되는 물 부족 현상으로 전 세계가 입을 경제적 타격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은행은 일부 국가에서 3분의 2 이상의 물이 보수가 필요한 낡은 수도관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고 상기했다. 또한 수도 인프라 개선, 도시 계획 등을 포함해 물 부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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