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최악 에어프랑스-KLM, 장-마크 지나이락 CEO 선임

장-마크 지나이락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이 장-마크 지나이락 트랜스데브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KLM의 이사회는 지나이락의 CEO 선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지나이락이 풍부한 항공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과의 소통 능력이 원활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나이락은 트렌스데브에 재직할 당시 선박회사 SNCM 노동조합과의 어려운 협상을 이끈 바 있다. 1980년 후반 에어프랑스에 몸담은 적도 있으며 1990년대 말에는 항공사 AOM의 최고 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에어프랑스-KLM은 수년째 노동조합과 비용절감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불만을 품은 노조원들이 파리 샤를드골 공항 본사에 난입해 임원진들을 폭행한 사건도 발생했다. 에어프랑스는 임원폭행 사태 및 법적 절차에도 내년 감원 계획은 변함이 없으며 2017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 총 2900명을 감원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강행할 예정이다. 한편 안렉산드레 드 주니악 현 에어프랑스-KLM CEO는 오는 7월 CEO직을 떠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CEO로 자리를 옮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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