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여성가족부 공동 발표 '2016 청소년 통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청소년 사망 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사망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2007년부터 꾸준히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운수사고', '악성신생물(암)' 순이었다.2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공동 발표한 '201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9~24세 청소년 자해 사망률(10만명 기준)은 7.4명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04년 청소년 사망원인은 '운수사고'가 가장 많았었다. 다만 사망률은 2013년 7.8명보다는 감소했다.2014년 아동 학대 사례는 1만27건으로 2013년 6796건에 비해 47.5% 증가했다. 여가부는 그해 9월부터 시행된 아동학대처벌법과 '착한신고 캠페인'으로 아동 학대 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등 두 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발생한 학대인 중복학대 유형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각 유형을 살펴보면 '정서학대(6176건)', '신체학대(5699건)'순이며, 학령기인 7~15세에 피해 아동이 집중돼 있다. 소년 범죄자는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 유형은 재산범이 가장 많았다. 2014년 소년범죄자(0~18세)는 7만7594명으로 2013년 9만1633명에 비해 15.3% 감소했다.한편, 올해 기준으로 청소년(9~24세) 인구는 937만8000명(18.5%)으로 2010년에 비해 10.4% 감소했다. 이 중 학령인구는 860만9000명(16.8%)으로 2010년에 비해 140만명 감소했으며 향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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